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이 지난 7일 밴플리트상 수상차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정 회장은 미국 LA에 있는 판매법인을 둘러본 뒤 뉴욕으로 건너가 오는 9일 한·미 친선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주는 '밴 플리트상'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 회장의 미국 방문은 지난 2월 이후 올 들어 두 번째며, 해외 출장은 3월 호주에 다녀온 이후 3개월 만이다.
정 회장은 시상식을 마치고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올해 연말 완공 예정인 기아차 조지아 공장에 들러 공장 가동 및 준비 상황을 점검한 뒤 오는 12일께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정 회장의 미국 방문에는 정의선 기아차 사장과 이현순 현대차 연구개발총괄 부회장, 김용환 현대기아차 기획담당 사장, 양승석 글로벌 영업본부장 등이 함께 했다.
한편 코리아소사이어티는 지난 4월 경제 교류를 통한 양국 우호 증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해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과 함께 정 회장을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