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원지, 공항장애로 활동 중단 사연 “온라인 한정 관종”

입력 2024-02-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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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강심장VS’ 캡처)
▲(출처=SBS ‘강심장VS’ 캡처)
▲(출처=SBS ‘강심장VS’ 캡처)
유튜버 원지가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현재 상태를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강심장VS’에서는 개그맨 김수용, 남창희, 가수 바다, 김수찬, 유튜버 원지가 출연해 ‘하이텐션 E와 로우텐션 I가 만났을 때’ 특집으로 꾸며졌다.

지난해 공황장애 증상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원지는 “유튜브를 잠시 쉬었다. 내향적인데 작년에 ‘지구마불 세계여행’을 하면서 유명해졌다. 내가 관종이긴한데 온라인 한정 관종”이라고 밝혔다.

이어 “근데 현실 세계에서도 알아봐 주시니까 너무 부담스럽더라”라며 “밖을 나가면 카페 사장님이 인사하고, 책을 읽고 있는데도 인사하니까 중압감이 느껴졌다”라고 떠올렸다.

원지는 “중간에 구석에서 심호흡하다가 가기도 했다”라며 고충을 떠올렸다. 이어 “외향인 구독자분들 만나면 ‘한 번 안아봐도 돼요?’ 그런다. ‘안 됩니다’ 그런다. 외향인인데 T다. 할 말은 한다”라고 덧붙였다. 원지는 “이제 많이 적응됐고 잘 안 나가는 걸 선택하니까 괜찮아졌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원지는 “누워있는 걸 좋아한다. 집에서 누워있는 것도 좋아하지만, 풍경이 바뀔 때 누워있는 게 좋더라. 사람 만나는 거 별로 안 좋아하고, ‘눕티비티’라는 단어를 만들었다. 누워서 할 수 있는 액티비티가 진짜 많다”라고 의외의 취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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