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8일 LG패션에 대해 주가 조정이 매수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현대증권 나은채 연구원은 "소비 심리와 의류 소비가 바닥을 통과하고 있고, LG패션의 실적도 1분기를 바닥으로 완만한 회복 추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활용하는 동사의 전략은 업황이 정상화될 때 빛을 발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회사는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업황 둔화기에 수익성 높은 직영 매장 확대, 신규브랜드 출시 및 수입 브랜드 인수 등을 통해 사세 확장을 모색중"이라며 "우량 브랜드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복종과 시장을 다각화한다는 회사 전략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LG패션의 2009년 예상 PER은 7.6배로 시장 대비 할인이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2년간 코스피 대비 할인 평균이 17%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의 할인율은 과다하는 지적이다.
나 연구원은 "주가는 과매도 국면에서 해소되면서 상승했으나 최근 재차 조정을 받고 있는데 재매수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