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선물은 8일 원ㆍ달러 환율은 지난주 미 달러의 강한 반등 속에 박스권 상단 테스트에 나서겠지만 박스권 이탈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달러는 모멘텀 부재에도 불구하고 지난 금요일 확인했듯이 속도와 레벨 부담 속에 반등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한편 강도가 잦아든 국내증시 외국인의 순매수세와 달러화의 반등으로 최근 상승세가 주춤한 국제유가와 당국의 강한 개입 경계감 등이 하방 경직성을 유지시켜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전 연구원은 "환율의 박스권 상단에서 출회되는 수출업체 네고 부담과 미 달러 약세에 대한 시장의 굳건한 믿음 등이 상승 폭 역시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전 연구원은 "원ㆍ달러 환율은 따라서 미 달러화의 향방과 증시 움직임에 주목하며 약간은 몸을 높인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며 "이번주 환율 밴드로 1230원~1290원을, 금일은 달러화 강세와 증시 약세 영향으로 소폭 오름세를 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