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 탈락’ 충격 컸나…손흥민 “아시안컵 얘기, 하고 싶지 않다”

입력 2024-02-1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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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요르단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이 고개를 숙인 채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한국은 이날 요르단 야잔 알나이마트와 무사 알타마리에게 골을 허용하며 아시아 정상을 향한 도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합뉴스)
“아시안컵 이야기는 다시 하고 싶지 않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탈락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대회(아시안컵)에 대한 이야기는 다시 하고 싶지 않다”며 “정말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역시 축구의 일부”라며 “정말 (마음이) 아프지만, 축구를 함으로써 다시 웃고 치유를 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분명한 것은, 나는 팀을 돕기 위해 빠르게 복귀했다”며 “팀의 일원이 되고 싶다. 우리는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또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 팀을 돕고 싶다”며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위해서 뛰고, 팀 동료들과 함께 뛰는 것을 즐기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시즌이 끝날 때까지 몇 달밖에 남지 않았지만, 미래에 대해 얘기하고 싶지 않다”며 “팀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싶고,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보겠다. 약속할 수는 없지만, 특별한 시즌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손흥민은 아시안컵이 끝난 뒤 소속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홋스퍼에 복귀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EPL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라이턴을 상대로 후반 추가 시간 브레넌 존슨의 결승 골을 어시스트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EPL 4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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