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성과따라 연봉격차 늘린다

입력 2009-06-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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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이 성과급 제도를 도입해 업무성과에 따라 연봉 격차가 나게 됐다.

동서발전은 7일 성과 평가에 따라 연봉의 격차를 대폭 확대하는 형태의 직무성과급 연봉제를 도입해 1급(처장급)부터 3급(부장급)까지 간부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매년 1회 일률적으로 오르던 기본연봉 승급제를 기본연봉 차등조정제와 차등직무 연봉제로 세분화해 등급별 격차를 늘린 것이다.

평균적으로 연봉의 46%를 차지하는 기본연봉의 경우 개인별 성과,역량 평가결과에 따라 우수자와 부진자를 가려 최대 4%의 차이가 나게 된다.

또 연봉의 평균 21%인 차등직무 연봉은 직무의 난이도, 책임정도, 전문성을 반영해 직무에 따라 7개 등급을 두고 연봉을 책정하게 된다.

아울러 내부평가에 따라 지급하는 성과급까지 감안하면 동일직급, 동일호봉이라도 종전 6%였던 총연봉 격차가 새 제도에서는 25.3%까지 나도록 설계됐다고 동서발전은 설명했다.

특히 과거에는 업무성과가 낮은 간부직원이 무보직 상태가 되더라도 급여상 불이익이 별로 없었지만 새 제도에서는 이전 제도에서 평균 연봉의 62.5%를 차지하던 기본연봉이 46%로 줄어들면서 퇴직금에 미치는 영향이 커져 무보직 간부들의 자연스러운 퇴직을 유도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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