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원룸 건물 화재…연기 피하다 추락한 20대 중상

입력 2024-02-1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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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서울 광진구의 다가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크게 다쳤다.

소방당국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8분께 서울 광진구 중곡동의 6층짜리 원룸 형태 다가구 주택 3층 세대에서 불이 나 1명이 중상, 2명이 경상을 입었다.

4층 거주자 20대 여성은 아래층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보고 대피하다가 추락해 머리를 크게 다쳤다. 같은 층 다른 세대 주민인 30대 남성과 20대 여성은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주민 8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차량 27대와 인력 112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약 한 시간 만인 오전 5시 41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가 시작된 3층뿐 아니라 4층 일부가 그을리는 피해도 발생했다.

“이불에 불이 붙었다”라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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