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아토피 연구에 정부연구비 지원 수혜

입력 2009-06-0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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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준 교수, 식물 유효성분 이용한 신약후보물질 개발 예정

중앙대병원 피부과 서성준 교수(사진)가 보건복지가족부의 ‘2009년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에 선정돼 5년간 총 36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오염접촉형 피부질환의 발병기전 및 치료제 개발 연구’로, 환경오염 등으로 발병하는 아토피 및 접촉피부염에 대한 분자역학조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진단ㆍ치료ㆍ관리 방안을 개발하게 될 계획이다.

오염접촉형 질환인 아토피피부염의 경우 2000년대 이후 꾸준히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나, 현재 치료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스테로이드제제의 부작용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서성준 교수는 “연구팀은 수 년 간의 조사를 통해 오리나무 및 생약재 등 식물의 유효성분을 이용해 아토피피부염을 치료할 수 있는 후보물질을 확보했다”고 전하고, “앞으로의 연구를 통해 천연페놀성 화합물의 임상적 효과를 밝혀 국내기술을 이용한 신약 개발에도 이바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학술이사를 맡고 있는 서성준 교수는 지난해 동작구 보건소와 함께 영ㆍ 유아의 양육환경이 아토피 발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규모 역학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서성준 교수를 포함한 중앙의대 교수 7명은 최근 보건산업진흥원 등 공공연구기관의 과제 연구자로 선정돼 ‘칸디다 질염에서 칸디다와 질염의 상호작용’ 등의 연구과제로 총 40억 원이 넘는 연구비를 수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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