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제품 '슬림매직' 섭취 금지

입력 2009-06-07 10:58

'시부트라민'성분, 흉통·뇌졸증 등 심혈관계 부작용 야기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유해물질인 ‘시부트라민’이 함유된 캐나다산‘슬림매직(허벌)’ 제품에 대해 해외여행 중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구입ㆍ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식약청은 이 제품이 최근 캐나다에서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식욕억제제(시부트라민)가 함유된 것으로 조사돼 긴급 회수 조치되고 있으며,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된 제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인터넷 등을 통해 동 제품을 구입한 경우 섭취를 중지하고,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외국 건강식품 등의 인터넷 구매를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부트라민은 섭취시 가슴 통증, 뇌졸중, 구강건조, 수면장애, 변비 등의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어 의사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비만치료제)으로 분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