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5월 코스닥시장서 수익률게임 치중

6월엔 매도로 전환...급등 종목 투자시 주의해야

국민연금이 지난 5월 코스닥시장에서 수익률 게임에 치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연기금들의 투자 패턴이 보수적으로 선회한 상황에서 벤치마크 대비 상회하는 성과를 올리기 위해 종목별 장세를 주도하며 코스닥시장에서 수익률 게임을 펼친 것으로 풀이된다.

연기금은 5월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4330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147억원을 사들였다. 이에 따라 5월 코스피 지수는 1.94%p 상승에 그친 반면 코스닥 지수는 무려 5.55%p 급등했다. 실질적으로 투신과 연rl금이 코스닥 시장을 주도했다고 볼 수 있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코스닥 시장의 경우 기관들이 더 이상 수익률 게임을 하기 힘들다.”며“이미 3~4배 이상 급등한 종목들이 많아 밸류에이션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실제로 연기금은 5월의 매수 기조에서 벗어나 6월 들어 이미 3600억원 이상을 팔아치우고 있다.

한편 5일 국민연금이 발표한 5% 이상 지분 보유종목 현황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5월 한달간 코스닥에서 티에스엠텍(6.75%)을 가장 많이 사들였고 모두투어(6.08%), CJ오쇼핑(6.06%), 현진소재(5.01%)를 신규 취득했다.

코스피에서는 세종공업(5.21%)을 가장 많이 사들였고 넥센(5.09%), 오뚜기(5.03%), 동양종금증권(5.01%)을 신규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민연금은 한국금융지주(2.63%p),LG하우시스(1.23%p), LG상사(1.19%p), 현대H&S(1.13%p), KT(1.13%p), 하나금융지주(1.09%p) 등을 추가 매입했다.

반면 넥센타이어(-3.25%p), 한미약품(-2.29%p), LS산전(-2.08%p), 글로비스(-2.03%p) 등은 지분을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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