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아들 왜 여기서 키우냐” 오윤아 단독주택으로 이사한 이유

입력 2024-02-0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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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강심장VS’ 캡처)
▲(출처=SBS ‘강심장VS’ 캡처)
배우 오윤아가 단독주택으로 이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6일 방송된 SBS ‘강심장VS’는 ‘빛이 나는 솔로’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배종옥, 오윤아, 이호철, 모델 송해나, SBS플러스·ENA ‘나는 솔로’ 10기 정숙 최명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윤아는 방송 출연 이후 달라진 아들 민이의 인기에 놀라워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아들이 나온 영상이 조회수가 가장 높음을 고백한다. “촬영 때도 사람들이 나보다 민이를 먼저 알아본다”라며 아들이 최고의 게스트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오윤아는 이혼 전후로 아들 민이를 홀로 키우며 힘들었던 점을 언급했다. 그는 “별거 생활도 길었고, 민이를 키워야 하는 입장에서 이혼을 못하겠더라. 일을 하면서 조용히 생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일 힘들었던 건 아이가 여행 가는 걸 좋아하는데, 초등학교 4~5학년 때까지 놀아주는 아빠들을 부러워하더라. 다른 아저씨들 몸을 잡고 자기한테도 공을 던져달라고 붙어있다. 그러면 아저씨들이 ‘네 아빠 아니야’ 하면서 놀랐다”라며 “제가 잠깐만 눈을 떼면 그런 상황이 펼쳐지니까. 아빠가 해줘야 할 부분을 제가 해주다 보니까 저는 제 나름대로 최선 다하고 있었지만, 아이한테 그 빈자리가 확실히 컸던 것 같아서 그 미안함 때문에 힘들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한 배경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오윤아는 “아이가 심한 행동도 안 했고 그냥 ‘우우우’ 소리를 냈다. 그 소리를 듣고 여자분이 뒤로 숨더라. 저희 어머니가 ‘우리 아이가 아파서 그렇다. 죄송하다’라고 했더니 갑자기 ‘아픈 아이를 왜 여기서 키우냐’고 하더라”라며 “그래서 단독주택으로 이사 가서 지금은 자유롭게 잘 키우고 있다. 그때는 그런 것들 때문에 불편함이 있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출처=SBS ‘강심장VS’ 캡처)
▲(출처=SBS ‘강심장V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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