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발효 인삼 소재 피부 림프 효능 발표

입력 2024-02-0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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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발효 인삼 소재 피부 림프 효능 발표 논문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고려대학교 기계공학과와 공동 연구를 통해 림프관 활성이 피부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발효 인삼 소재에 의한 피부 림프 활성화 개선 가능성을 최초로 밝혀냈다고 6일 밝혔다.

림프계는 체내 노폐물을 배출해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시키고, 면역 체계를 활성화하는 기관이다. 피부 영역에서 림프계를 통한 순환이 이뤄지지 않으면 트러블이 발생하고, 피부 노화가 가속할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림프계의 변화를 확인하기에는 제한이 많았다.

공동연구팀은 인체 피부 구조 구현 기술과 함께 세포 간 네트워크를 확인할 수 있는 오가노이드(organoid·장기유사체) 기술 중 하나인 랩온어칩(Lab-on-a-chip) 시스템을 활용했다. 관련 연구에서는 피부 세포와 3차원 림프관 형성 세포를 최적 조건으로 공배양하는 방법을 적용해 스킨림프온어칩(SkinLymph-on-a-chip)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림프관 형성과 활성에 미치는 영향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랩온어칩(Lab-on-a-chip) 기술을 이용해 피부 노화와 항상성 유지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관련 연구 결과는 지난 2일 과학 저널 네이처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NPG 아시아 머터리얼스’에 실렸다.

아모레퍼시픽이 인삼을 500시간 자연숙성해 만든 림파낙스(LymphanaxTM) 성분은 림프관 활성화 성분인 지페노사이드 17(Gypenoside XVII)이 농축돼 피부장벽 강화와 림프 등 피부 내부 순환에 도움을 준다. 공동연구팀은 AI(인공지능) 알고리즘 분석으로 림파낙스(LymphanaxTM)가 피부 속 림프관 생성에 도움을 주고, 건강한 림프관을 형성시켜 피부 장벽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번 연구로 효능을 확인한 림파낙스(LymphanaxTM)는 현재 설화수 브랜드에서 핵심 소재로 활용 중이다.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 센터장 CTO는 “아모레퍼시픽은 피부 바이오 영역의 성과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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