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이, 라방 중 울면서 “죄 저질렀다”…이후 의미심장한 글 남겨

▲(출처=미노이 인스타그램 캡처)

미노이는 5일 오전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앞으로 나아갈 모습이 어떤 건지 정확히 깨닫고 넘어가고 싶었다”며 “그래서 방송을 켰다”고 말했다.

이날 미노이는 ‘당당하고 싶다’는 심경을 밝히면서도, 횡설수설한 모습을 보였다. 미노이는 “친구들이 조심해야 할 것 같다는 카톡도 오고 있다. 지금 이렇게 얘기하는 게 나를 지키는데 괜찮은 행동인가에 대한 친구의 퀘스천이라면 나는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말하겠다”며 “지금 거의 이틀밤을 새고 있고 술 한 모금도 안 마셨다”고 했다.

미노이는 말을 이어가다가 울음을 터트리며 “진짜 열심히 살겠다. 제가 우는 모습도 지금은 똑바로 보여드리고 싶다. 당당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제가 연예인 같은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서야만 사랑받을 수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때로는 안 어울리는 옷을 입고 무대에 섰다”며 “매 순간 순간 카메라에 제 모습이 담기는 거라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하는 자리이고, 제가 하는 것들에 대한 많은 영향력이 누구에게는 위험할 수도 있고 누구에게는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널리 알려달라. 정확히 기억해달라”며 “이제 제가 해야 되는 일이 뭔지 알았다”고 전했다.

미노이는 라이브 방송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저하고 싸우고 있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새벽 중에 한 이야기 결코 다 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해보고자 결심한 미노이가 한 행동이라는 제목으로 이게 내가 켠 라이브 방송이고 무대를 함께 채워주신 분들과 함께한 이 영상이 조금 부끄럽지만, 나에게는 그런 의미인 이 영상을 가장 좋아하는 영상으로 기억하고자 남겨 보고자 장난기 다 뺀 이를 갈고 있는 내가 마주한 진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법으로 정해진 틀 안에서 모두가 살아가는데, 그 앞에 그걸 놓고 나를 바라봤을 때 이 정도 겸손함은 가지고 행동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또는 그렇게 생각할 만한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라며 “그걸 책임지고 살아가는 모습을 그저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죄를 지었다고 말해서 그 죄라고 말하는 기준은 저에게 있어서 그런 말을 쓴 것”이라며 “너무 걱정시키고 오해를 끼칠만한 말들을 많이 남겨둔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