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일본, 이란에 무너졌다…1-2 역전패 '4강' 좌절 [아시안컵]

입력 2024-02-03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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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볼 경합 중인 일본 미토마와 이란 자한바크시. (뉴시스)

이란이 일본을 꺾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3일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서 이란이 일본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초반 기세는 일본이 잡았다. 전반 28분 모리타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더욱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일본은 전반 45분 동안 볼 점유율 59%를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이란은 다시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공격력을 높였지만 쉽지 않았다. 결국 1-0으로 일본이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에 접어들며 일본의 기세도 점점 무너지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10분, 이란의 윙어 모헤비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그 기세를 몰아 후반 18분, 이란은 역전에 성공했으나 오프사이드로 점수가 인정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확실히 기세를 가져온 이란은 일본을 압박해 가며 경기를 이어갔다.

후반 정규 시간이 끝나가는 상황에서 양 팀 어느 쪽도 점수를 내지 못했다. 연장전이 예상됐지만 추가 시간, 일본이 이란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역전의 기회를 주고 말았다.

결국 키커로 나선 건 자한바크시가 골에 성공하며 이란은 일본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편 일본을 꺾고 4강 티켓을 거머쥔 이란은 오는 8일 오전 0시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혹은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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