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에서는 9년 전 연인이었던 동기준(강기영 분)과 김사라(이지아 분)가 이혼 해결사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게 된 김사라에게 손장미(김선영 분)가 찾아왔다. 손장미는 김사라에게 “나랑 재밌는 거 해보자”고 운을 뗀 뒤 “김사라 씨가 나 같은 사람 원스톱으로 구해주는 거다”고 말했다. 김사라는 “출소해도 그런 일은 못한다. 징역을 살아서 몇 년동안 법적으로 변호사를 할 수 없다”고 했다.
출소한 김사라는 손장미를 찾아갔고 “이전에 말했던 제안, 해보겠다”고 말했다. 손장미는 “드디어 선 넘을 결심을 한 것이냐”며 미소지었다.
이어 김사라는 9년 전 연인 동기준에게 이혼 파트너 동업을 제안했다. 동기준은 김사라에게 “이혼했다는 얘기는 들었다. 이걸 뭐라 해야 할 지”라며 어색한 반응을 보이자 김사라는 “축하한다고 해 달라. 우리는 이혼이 성사되면 축하한다고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김사라는 “시간 참 길다. 서로 잘 살고 있으니 된 거 아니냐. 연봉은 업계 최고로 맞춰 드리겠다”라고 질문을 차단했다. 동기준이 자리를 일어서자 김사라는 “우리 같이 떠나기로 했던 그 날 나는 결국 현실을 택했다. 결혼. 그런 뻔한 얘기를 내 입으로 듣고 싶었던 거냐”며 “미안하지만 나는 사는 게 많이 바쁘다. 예전 일은 껴들 틈이 없을 정도로”라며 일어섰다.
그러자 동기준은 김사라에게 “제시한 그 조건, 내가 딱 찾는 조건이다. 나는 김사라와 일할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라고 했다. 김사라는 “동 변호사님, 나랑 일하는 거 괜찮겠냐”라고 물었고 동기준은 “안 괜찮을 게 뭐 있냐. 위 아래는 아니고, 파트너라고 보면 되지 않나. 비즈니스 파트너”라며 악수를 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