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中 국영기업과 ‘해상풍력주기기 설치 전용선박’ 국내 독점사용 협약

입력 2024-02-0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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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해 대우건설 김용해 토목사업본부장(오른쪽)과 조광타오 CCCC 텐진 드레깅 차이나 대표이사가 지난달 31일 중국 상하이에서 해상풍력 주기기 설치전용선박(WTIV) 강항핑 5호 국내독점사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중국 국영기업 ‘CCCC 텐진 드레깅 차이나’와 해상풍력 주기기 설치 전용선박(WTIV) '강항핑 5호'의 국내 독점 사용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토대로 대우건설은 CCCC 텐진 드레깅 차이나가 건조 중인 강항핑 5호를 5년간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대우건설이 추진하는 국내 해상풍력개발에 필요한 해상장비를 적극 공급하고 사업 공동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강항핑 5호는 길이 133m, 폭 50m, 높이 11m로 바다 위에서 15MW급 해상풍력 터빈, 블레이드, 타워를 인양, 운반, 설치까지 한 번에 가능한 3만 톤급 자항식 선박이다. 올해 12월 진수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 해상풍력발전사업은 대부분이 12MW 이상의 해상풍력 터빈을 설치할 계획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1만3000톤급 WTIV는 12MW 이상급 해상풍력 터빈은 설치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시화호 조력발전소를 시작으로 영월 풍력발전단지 등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으며 인천 굴업도 해상풍력발전을 비롯한 다수의 육·해상풍력발전사업에 참여 중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선정해 토목사업본부 내 풍력 사업 TFT를 두고 육·해상풍력발전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이 향후 대우건설의 시공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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