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4’ 전나연, 폭력성향 남편과 갈등→약물 치료 변화에 희망

입력 2024-02-0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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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N ‘고딩엄빠4’ 캡처
‘청소년 엄마’ 전나연이 폭력 성향의 남편의 달라진 모습에 희망을 품었다.

31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4‘) 27회에서는 전나연X문남주 부부의 아슬아슬한 일상이 담겼다. 이들 부부는 3개월 된 아들이 있는 상황에서도 거친 부부싸움을 벌였고 제작진의 도움을 받아 전문가의 심리 상담 및 약물치료를 병행했다.

전나연과 쌍둥이 언니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 후,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공포에 떨며 자라왔다. 전나연은 남자친구에게서 아버지 같은 폭력 성향을 봤고 결국 헤어졌다. 몇 달 뒤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전나연은 문남주에게 다시 연락을 했다. 문남주는 임신 소식에 크게 기뻐하며 “지난 일은 미안했다. 돌아와 혼인신고를 하자”며 용서를 빌었다.

고민 끝에 전나연은 문남주와 합쳤는데 전나연이 임신 5개월 차일때 문남주는 또 다시 폭행을 저질렀다.

전나연은 “출산 후에도 남편의 폭력 성향이 나아지질 않아, 마지막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촬영 3일 전 이들은 심각한 부부싸움을 벌였다. 전나연은 “남편이 심한 욕설과 협박을 해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며 제작진에게 연락해 “(문남주와) 분리 조치가 진행될 것 같다”고 다급하게 알렸다. 두 시간 뒤 전나연은 “남편과 화해해서 지금 같이 있다. 혼자 있기가 힘들어서 남편을 다시 불렀다”며 알쏭달쏭한 태도를 보였다.

며칠 뒤 부부는 언니의 권유대로 심리상담센터를 찾았다. 정밀검사 결과 문남주는 ADHD 및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소견을 받았다. 문남주는 “뺑소니 사고 외에도 유년 시절 아버지에게 항상 맞아서 아빠가 공포 그 자체의 대상이었다”고 털어놨다.

스튜디오 촬영이 끝난 후 이들 부부는 밝은 모습으로 영상 편지를 보내왔다. 문남주는 “약물 치료를 시작하면서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 이제는 싸우지 않겠다. 앞으로 가족을 사랑으로만 바라보고 살 테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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