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 변수’ PSG, 브레스트와 2-2 무승부…14경기 무패 행진

입력 2024-01-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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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19라운드 브레스트와의 홈 경기에서 브렌단 샤흐도네의 태클을 피하며 드리블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프랑스 리그1 ‘선두’ 파리 생제르맹(PSG)이 브레스트와 비기며 1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PSG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19라운드 브레스트와의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리그 선두인 PSG는 승점 44점으로 리그 1위를 유지했으나, 2위인 니스(승점 38)와 승점 차가 6으로 줄어들었다. 브레스트는 승점 35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PSG는 이날 무승부로 14경기 연속 무패(11승 3무) 행진을 이어갔다. 무패 행진 시작은 지난해 9월 25일 마르세유전이다. PSG는 이 경기에서 마르세유를 4-0으로 꺾었다.

한국 축구의 간판 스타 이강인은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서는 뛰지 못했다. PSG는 이강인 없는 정규리그 2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PSG는 3-5-2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수문장에 잔루이지 돈나룸나가 선발 출전했다. 수비진에 루카스 베랄도, 뤼카 에르난데스, 다닐루 페레이라가 위치했다. 중원에는 브래들리 바르콜라, 파비안 루이즈, 마르코 아센시오, 비티냐, 웨렌 자이르 에메리가 선발로 나왔다. 최전방 투톱에는 킬리안 음바페와 랑달 콜로 무아니가 출격했다.

브레스트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마르코 비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브래들리 로코, 릴리안 브레이저, 브렌단 샤흐도네, 케니 랄라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미드필더에는 위고 마그네티, 피에르 리스 멜로, 마흐디 카마라가 선발 출전했다. 최전방 쓰리톱에는 제레미 르 드아롱, 스티브 무니에, 로맹 델 카스티요가 출격했다.

PSG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3분 좌측에서 바르콜라가 올린 컷백 패스를 수비가 걷어냈다. 비티냐가 흐른 공을 받아 수비를 속인 뒤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PSG가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8분 음바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 전반 12분 우측에서 무아니가 컷백 패스를 내줬고, 음바페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마르코 아센시오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19라운드 브레스트와의 홈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EPA/연합뉴스)
브레스트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9분 우측에서 랄라가 마그네티의 패스를 살려내며 크로스를 올렸다. 르 드아롱이 머리에 공을 댔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27분에는 브레스트가 얻은 프리킥을 델 카스티요가 직접 처리했으나 돈나룸마에게 막혔다.

PSG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7분 좌측에서 바르콜라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로빙 패스를 찔러넣었다.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아센시오가 공을 이어받아 왼발 발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PSG는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40분 음바페가 중앙에서 드리블하다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전반 42분에는 음바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에 걸려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전반 44분 바르콜라의 패스를 받은 아센시오가 페닐티 박스 안에서 슈팅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하지만 문전에 있던 무아니가 골키퍼를 맞고 흐른 공을 밀어 넣으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은 PSG가 2-0으로 앞선 채 끝났다.

브레스트가 후반전 초반을 주도했다. 후반 5분 리스 멜로가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 후반 7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마그네티의 오른발 슈팅이 나왔지만, 또다시 돈나룸마에게 막혔다.

골문을 때리던 브레스트가 결국 추격골을 넣었다. 후반 10분 델 카스티요가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따돌린 뒤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수를 맞고 공이 흘렀다. 이를 카마레가 잡아 다시 한 번 슈팅으로 이어갔다. 공은 페레이라를 맞고 골절되면서 골문으로 들어갔다.

PSG가 다시 공격을 시작했다. 후반 13분 음바페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바르콜라에게 패스했다. 바르콜라가 공을 받아 슈팅했지만 수비에 걸렸다.

브레스트가 팀 정비에 나섰다. 후반 18분 르 두아롱을 마르틴 사트리아노와 교체했다. PSG도 후반 24분 무아니를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했다.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19라운드 파리 생제르맹(PSG)와 브레스트와의 홈 경기에서 킬리안 음바페(가운데)가 얼굴을 찡그리고 있다. (EPA/연합뉴스)
브레스트가 후반 27분 다시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카마라와 무니에를 들여보내고 요나스 마르틴과 마티아스 페레이라 라게를 투입했다.

브레스트가 만회골을 넣기 위해 노력을 계속했다. 후반 29분 우측에서 베랄두를 제친 랄라가 니어 포스트를 향한 슈팅을 때렸지만, 돈나룸마가 선방했다.

PSG는 후반 30분 아센시오, 뤼카를 카를로스 솔레르, 마르퀴뇨스와 추가 교체했다.

브레스트가 결국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35분 사트리아노가 좌측에서 드리블하며 들어가다 페레이라 다리 사이로 패스를 찔러넣었다. 이 공을 페레이라 라게가 뒷발로 감각적인 골을 터뜨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PSG가 공격 숫자를 늘렸다. 후반 43분 비티냐를 빼고 곤살루 하무스를 투입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3분 바르콜라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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