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중견·중기 최대 110억 원 저리 융자

입력 2024-01-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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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원 규모의 원전 생태계 금융지원사업 시행…최장 10년·이율 2%대

▲신한울 2호기 원자로 냉각재 펌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취재진 모습.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정부가 원자력 발전 생태계의 자금난 해소 등을 위해 저금리로 1000억 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시설·운전자금을 저금리 융자로 지원하는 1000억 원 규모의 원전 생태계 금융지원사업을 29일부터 시행한다.

탈 원전 여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2%대(1분기 2.25%) 저리로 융자지원을 한다.

대출한도는 기업당 최대 110억 원(시설자금 100억 원·운전자금 10억 원), 대출 기간 최장 10년(시설자금 10년·운전자금 2년)이다.

이는 기존 시중은행 평균 대출금리의 절반 수준으로 유사 대출상품 대비 유리한 조건이다.

산업부는 최근 일감 확대 등 원전 생태계 활력 회복에 따라 설비투자, 인력 채용 등 투자를 확대하고자 하는 원전 기업들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출 희망 기업은 내달 15일까지 사업계획서와 신청 서류를 원자력산업협회에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부, 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자력산업협회의 사업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아울려 원자력산업협회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수도권, 충청권, 경남, 경북, 부산 등 권역별 사업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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