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나토 가입 투표 감사" 美, 튀르키예 F-16 판매 승인하기로

입력 2024-01-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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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튀르키예 의회에서 의원들이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관련 법안을 표결에 부치기 전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앙카라/AFP연합뉴스
미국이 튀르키예에 대한 F-16 전투기 추가 판매를 승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스푸트니크 통신은 벤 카딘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비준한 튀르키예에 대한 F-16 전투기 추가 판매를 승인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카딘 위원장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지지하는 중요한 투표를 진행한 튀르키예 의회와 이에 서명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감사한다"며 "튀르키예의 F-16 구매 요청에 대한 내 승인은 튀르키예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승인하는지에 달려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만, 분명히 말하건대 이번 결정은 가볍게 내린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튀르키예 의회는 이달 24일 스웨덴의 나토 가입 비준 동의안을 의결했다. 비준안은 25일 에르도안 대통령의 서명을 받아 관보에 게재됐다. 튀르키예는 2021년 10월 미국에 200억 달러(약 26조7000억 원) 규모의 F-16 전투기 추가판매 및 기존 보유기의 현대화를 위한 키트 제공을 요청했으나, 미 의회의 반대로 구매가 지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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