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빠진 토트넘 홋스퍼에 낭보가 전해졌다. 맨체스터 시티전을 앞두고 제임스 메디슨이 부상에서 복귀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발목 부상에서 메디슨이 복귀했다고 알렸다”라며 메디슨이 훈련에 복귀한 소식을 전했다.
앞서 24일 토트넘 공식 SNS 계정은 메디슨이 훈련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다가오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출전 기대감을 키웠다.
메디슨 이전 소속팀 레스터시티의 강등 소식과 함께 지난해 6월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메디슨과 2028년까지 계약을 맺었으며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663억 원)로 전해졌다.
공격형 미드필더 메디슨은 리그 11경기에 나서 3골 5도움을 기록해 초반 팀 상승을 견인했다. 토트넘은 메디슨의 활약에 힘입어 초반 11경기에서 8승 2무 1패로 선전했다. 그가 없는 동안 토트넘은 리그 10경기에서 4패를 당하는 등 부진에 빠졌다.
득점력은 물론 어시스트 능력까지 갖춘 미드필더인 메디슨은 8월 EPL 이달의 선수를 수상하기도 했다. 당시 메디슨과 함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8월 이달의 감독상을 받았다.
매디슨은 지난해 11월 열린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 전반 종료 직전 발목에 고통을 호소했다. 발목 인대가 손상되어 보호대를 착용한 그는 3개월간 재활에 돌입했고 실전 복귀를 목전에 뒀다.
다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메디슨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FA컵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이번 주 일정을 정말 잘 소화했다는 게 매디슨의 대단한 점”이라며 “출전 가능한지 아닌지는 내일 내가 어떻게 보는지에 달려있다. 난 보통 출전 여부는 당일 결정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과 맨시티 27일 FA컵 4라운드에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