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초대 과학기술수석에 박상욱…산하 4개 비서관실 신설 예정

입력 2024-01-2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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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된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에 임명된 박상욱 서울대 교수가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신설 예정인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비서관에 박상욱 서울대 과학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과학기술수석비서관 산하에는 가칭 연구·개발(R&D) 정책, 디지털, 바이오 메디컬, 미래전략기술 등 비서관실을 둔다. 비서관실 명칭은 추후 확정한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내정 사실을 전했다. 박 수석 내정 배경에 대해 이 실장은 "기초과학과 과학기술 정책학을 전공, 과학기술 혁신 정책 분야 연구 및 정책 자문에 활발히 참여하는 등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했을 뿐 아니라 정책적 식견이 높고 R&D 시스템에 대한 쇄신 의지도 갖춘 분"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미래 대한민국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술, R&D 투자 대상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제반 정책을 조정하고 조율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 내정자는 "대한민국 초대 과학기술수석으로 일하게 돼 영광"이라며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 과학기술로 우리나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내정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인공지능, 양자, 바이오 등 전략기술 분야에서 역량을 확보하고, 산업을 키우는 데 연구 현장의 과학기술인, 여러 유관부처와 적극 소통하고 조율하겠다"며 "연구자, 연구 행정 종사자, 공학도, 화각도 등 여러 관계 당사자와 합심해 우리나라 과학기술 생태계를 선도형 강대국형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과학기술수석 산하에 두는 비서관실과 관련 "요점은 전략기술 분야 경쟁력 확보, R&D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위한 조정 기능을 갖춘 비서관실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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