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맞은 제주항공…올 한해 더 큰 도약 노린다

입력 2024-01-2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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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창립 19주년 기념행사 개최
김이배 대표, 경쟁력 강화 등 과제 제시

▲24일 개최된 제주항공 창립 19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구출’을 목표로 핵심 경쟁력 강화, 항공산업 재편 대응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24일 창립 19주년 기념행사에서 “불투명한 국제 정세와 경제, 그리고 항공산업 구조 개편 등 여느 해보다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민첩하고 역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제주항공만의 핵심 경쟁력을 높여 더 큰 도약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구매 항공기 도입을 통한 기단 현대화 및 원가 경쟁력 강화 △항공산업 재편에 대한 대응전략 구체화 및 전사적 역량 집중 △건강한 조직 생태계 구축 등을 통해 제주항공만의 핵심 경쟁력을 높이고 더 큰 도약을 위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안정적인 기단 현대화 작업을 통해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김 대표는 “차세대항공기의 연료효율이 기존 운영 중인 기단 대비 18% 수준의 절감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직접 구매 방식의 기단 운용 전략이 기존 운용리스방식 대비 획기적인 원가구조 개선을 가져와 구매기 도입을 위한 초기 비용부담에도 불구하고 12% 수준의 원가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어느 경쟁사도 이러한 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진행할 수 있는 곳은 없다”고도 덧붙였다.

김 대표는 건강한 조직 생태계 구축을 강조하며 제주항공만의 DNA를 상징하는 ‘7C’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7C’는 위기를 이길 수 있다는 확신과 자신감(Confident), 개인과 조직의 역량(Competent), 강한 유대감과 공동체 의식(Connected), 동료 존중과 배려(Cooperative), 일관성 있는 추진력(Consistent), 유연성과 창의성(Creative), 고객의 요구와 기대에 선제적 대응을 통한 경쟁우위 전략(Customer-oriented) 등의 약자다. 제주항공의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고유 코드명인 7C와 같다.

코로나19 역경을 이겨내고 제주항공을 엔데믹 선도 항공사로 이끈 임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김 대표는 “지난 한 해 동안 목표했던 △경영정상화 기반 마련 △호텔사업·지상조업 부문에서의 안정적 수익모델 구축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가자, 우리에겐 J가 있다’를 통한 브랜드 가치 제고 △ESG 경영 내실화 △고객중심경영(CCM) 인증 등의 도전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해준 우리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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