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결승서 다시 만났다…‘리버풀 vs 첼시’ 리그컵 승자는

입력 2024-01-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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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공격수 루이스 디아즈(오른쪽)가 25일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23-24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4강 2차전에서 팀의 선제골을 넣은 뒤 다르윈 누녜스, 하비 엘리엇의 축하를 받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리그컵 역사상 최고 수준의 대진이다. 리버풀과 첼시가 2년 만에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에서 맞붙는다.

리버풀은 25일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23-24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4강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앞서 1차전 2-1 승리한 리버풀은 합산 스코어 3-2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리버풀과 맞붙을 첼시는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합산 스코어 6-2로 결승에 올랐다. 첼시는 앞선 10일 미들즈브러와 1차전에서 0-1로 덜미를 잡히며 체면을 구겼다. 하지만 2차전 홈에서 5점 차로 완승하며 리그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첼시와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이다. 특히 리버풀은 리그컵에서 9회를 우승하며 역대 최다 우승팀 기록을 갖고 있다.

1980-81시즌 리그컵 트로피를 처음 들어 올린 리버풀은 1981-82, 1982-83시즌(이상 밥 페이즐리 감독), 1983-84시즌(조 페이건 감독) 네 차례를 내리 우승하며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이후 1994-95시즌(로이 에반스 감독), 2000-01, 2002-03시즌(이상 제라르 울리에 감독), 2011-12시즌(케빈 달글리시 감독)이 우승 트로피를 추가로 가져왔다.

여기에 현재 리버풀을 이끌고 있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2021-22시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로 들어 올리며 리그컵 우승 9회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리버풀은 2015-16시즌에도 결승에 올라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맨시티에게 승부차기 접전 끝 패하며(1-1, 승부차기 1-3) 아쉬움을 삼켰다.

▲첼시 미드필더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 2023-24시즌 카라바오컵(EFL컵) 4강 2차전에서 공중 볼 경합을 시도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특이한 점은 최근 우승인 2021-22시즌 리버풀의 결승전 상대가 첼시였다는 점이다. 영국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맞붙은 두 팀은 연장전까지 가서도 승부를 내지 못했다. 양 팀은 골키퍼까지 키커로 나서며 치열한 승부차기 대결을 펼쳤지만, 첼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 실축하면서 0-0(승부차기 10-11) 스코어로 리버풀이 우승했다.

첼시 또한 만만치 않다. 첼시는 리그컵 5회 우승으로 아스톤 빌라와 함께 최다 우승 공동 4위에 올라와 있다. 토미 도허티 감독 체제였던 1964-65시즌 첫 리그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첼시는 1997-98(지안루카 비알리 감독), 2004-05, 2006-07, 2014-15시즌(이상 조세 무리뉴 감독)에 우승했다.

첼시의 최근 리그컵 우승은 9년 전인 2014-15시즌이다. 첼시는 당시 결승에서 토트넘을 만나 2-0으로 꺾으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8-19시즌에는 맨시티와 결승에서 맞붙었으나, 0-0 승부차기 끝 패배(3-4)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리버풀은 첼시를 상대로 한 최근 10경기에서 4승 5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이번 2023-24시즌 리그 1라운드 개막전 경기에서는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력 차이와 상대 전적이 비슷한 만큼 양 팀의 이번 결승전 대결이 많은 축구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리버풀과 첼시가 맞붙게 될 결승전은 2월 26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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