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이 제안한 ‘무료 숙박’…비행기 결항 피해 고객, 신라스테이에 머문 사연

입력 2024-01-2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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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연합뉴스)
폭설과 한파로 제주에 발이 묶인 관광객들이 신라스테이 제주에서 무료로 숙박한 사실이 알려졌다.

25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신라스테이 제주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제안해 만든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을 적용해 23일 6개 객실을 무료로 제공했다.

‘뜻밖의 행운’은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나 자연재해로 항공편이 결항되는 경우 출발하지 못한 전일 투숙객들에게 무료 1박과 2인 조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

이 프로모션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015년 비행기 결항으로 발이 묶인 고객을 배려하기 위해 신라스테이 대표에게 제안해 만들어졌다.

신라스테이 제주는 제주국제공항에서 약 3.5㎞ 떨어진 곳에 있어 여행의 마지막 날 숙박하는 투숙객이 많다는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지금까지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이 적용된 객실은 모두 200여 개다.

신라스테이 관계자는 “연간 적지 않은 비용이 부담되지만,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효과 등 긍정적 측면이 있어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을 지속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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