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대변인 “푸바오 섬세하게 보살피겠다”

입력 2024-01-2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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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린 20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판다 푸바오가 눈밭 위에서 즐거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눈이 내린 20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판다 푸바오가 눈밭 위에서 즐거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4월 중국으로 돌아가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에 대해 중국 당국도 입장을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올해 4세가 되는 판다 푸바오는 양국 간 협의와 관례에 따라 올해 귀국한다”며 “푸바오가 어디에 머물든 정성스러운 보살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왕 대변인은 “푸바오는 태어난 이래 한국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고 중국과 한국 사람들의 우호적인 감정을 증진시키는 데 긍정적 역할을 했다”라고 평가했다.

에버랜드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 등을 통해 푸바오의 중국 귀환 시점이 4월로 정해졌다고 공지했다.

에버랜드는 이날 “작년 하반기부터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 판다보전연구센터 등과 긴밀하게 (푸바오의 중국 송환을) 협의했다”라면서 “판다의 특성, 기온, 현지 상황과 같은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에버랜드는 야생동물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이동하기 전 한 달간 푸바오를 판다월드 내 별도 공간에서 관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푸바오는 3월 초까지만 일반에 공개되며 이번 주말부터는 에버랜드는 이동을 위한 적응 훈련 차원에서 푸바오 관람 시간을 오후 시간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태어난 한국 출신 자이언트 판다다. 그간 ‘용인 푸씨’나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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