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폐기된 화폐 3조8803억…“낱장 이으면 경부고속도로 76회 왕복 거리”

입력 2024-01-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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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4일 ‘2023년 중 손상화폐 폐기 규모’ 발표
작년 손상화폐 4억8385만 장…1만 원권 절반 이상 차지

(한국은행)
지난해 폐기된 화폐 규모가 3조8000억 원대로 집계됐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손상화폐 4억8385만 장(3조8803억 원)을 폐기했다. 전년(4억1268만 장, 2조6414억 원)과 비교하면 7117만 장, 1조2389억 원 증가한 수치다.

한은으로 환수된 화폐 중 훼손·오염 등으로 통용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정된 화폐는 폐기 처리, 단위는 ‘장’으로 통일한다.

지폐 권종별로 보면 만 원권(2억3775만 장)이 전체의 55.6%를 차지하며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어 △1000원권(1억4369만 장, 33.6%) △5만 원권(2493만 장, 5.8%) △5000원권(2095만 장, 4.9%) 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은은 폐기된 물량을 낱장으로 이으면 총 길이가 6만2872km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는 경부고속도로(415km)를 약 76회 왕복한 거리다. 총 높이는 14만159m로 에베레스트산(8849m)의 16배, 롯데월드타워(555m)의 253배에 달한다.

주화 폐기량은 5653만 장(79억 원)으로 집계됐다. 화종별로는 △100원화(3391만 장, 60.0%) △10원화(980만 장, 17.3%) △500원화(837만 장, 14.8%) △50원화(444만 장, 7.9%) 순으로 폐기량이 많았다.

한은 관계자는 “화폐를 깨끗이 사용하면 매년 화폐제조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만큼 ‘돈 깨끗이 쓰기’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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