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이금이, ‘아동문학 노벨상’ 안데르센상 최종후보…한국작가 최초

입력 2024-01-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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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이 작가. 연합뉴스
동화작가 이금이(62)씨가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22일 아동 문학계에 따르면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가 최근 발표한 올해의 안데르센상 글 부문 최종후보 6명에 이 작가가 포함됐다. 올해의 안데르센상 글 부문에는 이 작가와 함께 마리나 콜로산티(브라질), 하인츠 야니쉬(오스트리아), 바르트 뫼예르트(벨기에), 티모 파벨라(핀란드), 에드바르드 반데 벤델(네덜란드)이 꼽혔다. 한국 작가가 글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건 상 제정 이래 처음이다.

그림 부문에는 스페인, 캐나다, 칠레, 중국, 브라질, 폴란드 출신 작가 6명이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그림 작가 부문에서는 2022년 이수지 작가가 수상한 바 있다.

안데르센상은 덴마크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을 기려 1956년 제정된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아동문학상으로 2년마다 아동문학 발전에 공헌한 글·그림 작가를 한 명씩 선정해 시상한다.

1984년 단편동화 ‘영구랑 흑구랑’으로 데뷔한 이 작가는 당대의 어린이·청소년의 삶과 현실을 반영하면서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이후 ‘소희의 방’‘숨은 길 찾기’ 등 3부작과 ‘유진과 유진’‘알로하’‘나의 엄마들’‘거기, 내가 가면 안돼요?’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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