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우완투수 제임스 네일 영입…외인 잔혹사 끊어낼까

입력 2024-01-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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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네일(사진 제공=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부진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까’

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우완투수 투수 제임스 네일을 영입했다.

KIA는 19일 네일과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35만 달러, 옵션 15만 달러 등 총액 7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에 이적료 25만 달러도 지불했다.

네일은 신장 193cm, 체중 83kg의 체격을 갖춘 우완 투수로 메이저리그에서 2시즌, 마이너리그에서 6시즌 동안 활동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17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7.40을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55경기서 27승 17패 3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10경기에 출장,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8.80을 작성, 마이너리그에서는 31경기(선발 3경기)에 나서 5승 3패 3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66을 올렸다.

특히 네일은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평균 149km, 최고 153km를 기록했다. 구단에 따르면 커브의 구위가 위력적이고 싱커의 움직임이 좋아 땅볼 유도 능력이 우수하다.

심재학 단장은 “제임스 네일은 현재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이다. 대학 시절과 마이너리그에서 선발투수로 많은 경기를 출장했고 다양한 구종을 보유하고 있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국내 선발진들과 함께 힘을 합쳐 KBO 리그에 잘 적응해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7일 우완 윌 크로우를 영입한 KIA는 이번 시즌 외인 구성을 마쳤다. 크로우는 메이저리그서 통산 94경기에 나서 10승 21패 16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 5.30을 마크했다.

과거 ‘외인 명가’로 명성을 떨쳤던 KIA는 최근 몇 년간 노에시 헥터, 애런 브룩스를 제외하고 이렇다할 외인 에이스 라인를 구축하지 못했다.

KIA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따낸 외국인투수는 2020년 애런 브룩스(11승)와 드류 가농(11승)이었다. 15승 이상을 올린 외인 투수는 2017년 헥터 이후 6년간 부재했다. 외인 에이스 부진에 KIA눈 최근 몇년간 중후반부 순위 싸움에서도 밀리는 모습이었다. 현재 토종 선발진에 헥터와 브룩스 같은 에이스가 가세한다면 대권 도전도 바라볼 수 있다.

양현종, 이의리, 윤영철이 포진한 좌완 선발진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질 KIA의 우완 외국인 투수 듀오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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