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자산운용 "중국증시는 저평가 상태"

입력 2009-06-0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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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세계에서 가장 높은 GDP 성장률 기록할 것"

이동수 피델리티자산운용 마케팅팀 과장은 3일 여의도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GDP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중국 증시는 현재 저평가 상태로 유망한 투자처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최근 주요 이머징 시장으로 3개월 연속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고 특히 중국의 경우엔 5개월 연속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최근 들어 하락세를 기록하긴 했지만 과거 3년간 상승률은 아시아 지역내 다른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중국의 경우 PMI 지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한 때 CPI 지표가 높게 나와 인플레 우려가 있었지만 최근엔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도리어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며 올해 7.6%의 GDP 성장률을 기록하고 내년엔 8.3% 수준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렇게 중국의 GDP 성장률이 높게 보는 가장 큰 이유는 대규모 경기 부양에 따른 것으로 4조 위안(GDP의 13%)을 들여 철도, 고속도로, 항공사 등 대규모 인프라 건설에 사용함으로써 향후 소비를 진작시켜 현재의 수출 중심에서 소비와 수출의 양대 축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동수 과장은“한국에서 출시되는 주요 중국 펀드 대부분은 H주와 레드칩에 주로 투자하고 있는데 피델리티 차이나 펀드의 경우엔 유일하게 대만 투자 비중이 있고 종목 수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성과가 좋은 중국 관련 펀드는 소비재, 금융 및 에너지 업종 등 경기 민감 업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결과라며 일반적으로 피델리티 업종 배분은 벤치마크지수(MSCI China Index)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과장은 “적립식 투자는 주가 하락기에 거치식 투자보다 수익률이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불행히도 최근 3년간 증시는 역V자형 움직임을 보였고, 이는 적립식 투자자에게 불리한 결과로 이어졌다.”며 “최근 본토 주식에 대한 긍정적인 뉴스들이 많이 나와 갈아타기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의 경우엔 잘못된 부문이 상당히 많이 있으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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