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4단체, 훈센 캄보디아 총리 초청 오찬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 4단체는 3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참석차 방한한 훈센(Hun Sen) 캄보디아 총리를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오찬 행사는 한·캄보디아간 경제협력 관계 증진과 양국의 우호관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됐다.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한국과 캄보디아간 경제협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지난해 양국간 교역규모는 3억 달러로 수교 당시보다 5.7배 늘고, 캄보디아에 대한 한국의 투자규모도 13억2000만 달러에 이르는 등 캄보디아가 한국의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 조 회장은 "캄보디아가 지금의 고도 경제성장을 유지하고 산업구조를 고도화하려면 외국인 투자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외국자본이 많이 들어오게 하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한·캄보디아간 인적, 문화적 교류가 활발해질수록 양국 국민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되고 양국의 우호협력관계가 더욱 튼튼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 회장을 비롯해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이종희 대한항공 사장, 이연구 금호산업 사장, 허명수 GS건설 사장 등 한국 기업인 70여 명과 훈센 총리, 하오 남홍(Hor Namhong) 부총리 등 캄보디아 인사 5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