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껫행 비행기 ‘뱀 포획 소동’…착륙 직전 60cm 뱀 발견돼

입력 2024-01-1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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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태국 방콕에서 푸껫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60cm 뱀이 발견돼 승객들이 대피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돈므앙 국제공항에서 푸껫으로 출발한 타이 에어아시아 비행기가 푸껫 국제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비행기 내에서 60cm가량의 뱀이 발견됐다.

이에 근처 좌석에 앉아있던 승객들이 비행기 통로로 대피했으며 승무원이 빈 페트병과 비닐봉지를 이용해 뱀을 잡았다. 다행히 승무원이 잠은 뱀은 독성이 없는 종인 것으로 드러났다.

폴 품푸앙 타이 에어아시아 안전 책임자는 “푸껫에 도착하기 전 머리 위 수화물 칸에서 작은 뱀을 발견한 승객이 승무원에게 알렸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승무원들이 뱀이 있는 쪽에 앉은 승객들을 대피시켰고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운항을 재개하기 전 청소를 마쳤다”라고 덧붙였다.

비행기에서 뱀이 발견된 사례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22년 2월에 말레이시아 쿠알라품푸르에서 사바로 향하는 에어아시아 국내선에서 비단뱀이 발견돼 혼란이 빚어진 바 있다. 당시 비행기는 이번 푸껫행 비행기와 달리 목적지에 착륙하지 못하고 사라왁주 쿠칭 국제공항으로 회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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