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월드클라쓰, 구척장신에 4-3 역전승…4강 진출 vs 조별 탈락 '엇갈린 운명'

입력 2024-01-1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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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골때리는 그녀들' 캡처 )

월드클라쓰가 구척장신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17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마지막 4강 티켓을 놓고 구척장신과 월드클라쓰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경기는 시작과 동시에 구척장신이 리드를 잡으면서 시작됐다. 김진경이 올린 킥인이 나티의 등을 맞고 골문을 흔들면서 1-0이 됐다. 월드클라쓰의 자책골이었다.

너무 이른 실점 탓인지 월드클라쓰는 공격력을 잃고 구척장신에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에이스 사오리 역시 맥을 추지 못했다.

동점골은 전반 6분 터졌다. 나티가 올린 킥인을 카라인이 완벽하게 처리하면서 승부는 1-1 다시 원점이 됐다. 이 과정에서 보여준 월드클라쓰의 환상적인 세트피스는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러나 1분 만인 전반 7분 다시 실점이 나왔다. 김진경이 올린 볼이 카라인의 발에 맞고 들어가며 2-1이 됐다. 이 역시 월드클라스의 자책골이었다. 그러나 또 1분 만인 전반 8분, 사오리의 추격골이 나오면서 승부는 다시 2-2 원점이 됐다.

2-2로 후반에 접어든 가운데 먼저 상대를 따돌린 것은 월드클라쓰였다. 카라인이 올린 킥인이 완벽하게 사오리 발 앞에 배달됐고 이를 사오리가 완벽하게 처리하면서 3-2가 됐다. 월드클라쓰의 역전골이었다.

후반 5분, 구척장신에도 기회가 왔다. 카라인의 핸들링 반칙을 하면서 구척장신에게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 키커로 나선 허경희가 완벽하게 골망을 흔들면서 스코어는 다시 3-3 동점이 됐다.

후반 9분, 승부를 가르는 결승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월드클라쓰의 애기였다. 나티가 올린 킥인을 골문 앞에 있던 애기가 마무리했고, 이 볼이 골키퍼 진정선의 어깨 위로 흐르면서 결승골이 됐다.

이로써 월드클라쓰는 4-3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패한 구척장신은 조별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창단 이래 첫 예선 탈락이었다.

한편 다음 주에는 불나비와 스트리밍파이터의 첫 4강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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