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유학ㆍ여행 동시만족 상품 방송

입력 2009-06-0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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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오버 상품으로 불황기 고객 공략 강화

CJ오쇼핑이 크로스오버 상품판매를 통해 불황기 고객 잡기에 나선다.

CJ오쇼핑은 3일 "오는 7일 밤 12시 40분부터 1시간 동안 'YBM 말레이시아 국제학교 유학 체험 여행' 상품방송을 실시한다"며 "이번 상품은 자녀들의 어학 연수 사전 답사와 여름 휴가철 가족 여행을 결합한 일종의 '크로스오버(Cross-over)'형 상품"이라고 밝혔다.

특히 예전의 TV홈쇼핑 채널을 통해 유학 광고 방송이나 단기 해외캠프 상품 판매 방송은 진행된 바 있으나, 높은 수익을 올리지는 못했다.

최소 3주(영어캠프)에서 1년 이상(유학)의 기간을 해외에서 체류해야 하는 만큼, 1시간의 방송만 보고 의사결정을 내리기 어려웠기 때문.

또한 최근에는 미국, 영국 등 원거리보다는 가깝고 경제적인 동남아시아 어학 연수가 선호되면서, 영어 공용 국가인 필리핀이나 말레이시아 지역의 선호도가 급격히 높아졌다.

동남아 지역의 경우 관광 인프라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어, 여름 휴가철의 가족 여행 겸 다녀오기에도 좋다는 이점도 있다.

이에 따라 CJ오쇼핑은 일반 여행사가 아닌 YBM유학센터와 함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지역으로 떠나는 상품을 기획, 자녀들의 영어교육과 함께 가족단위의 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상품을 마련했다.

CJ오쇼핑 상품기획 3팀 김관용 MD는 "자녀 유학에 관심이 있을 경우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가족 해외여행을 하면서, 현지 사전 답사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일석 이조"라며 "초등학생~중학생 자녀를 둔 3~4인 가족이 주 고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상품은 오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에 2회 출발하는 3박 5일 일정으로, 출발 시기에 따라 성인 79만9000원~99만9000원, 아동 69만9000~79만9000원 선이다.

전 일정 동안 4성급 호텔에서 숙박하며, 대한항공 항공기를 이용한다. 전 일정 식사, 도시 투어, 교육 전문 가이드의 동행 및 안내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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