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작’ 조정석·신세경, 사극서 애증 관계로 멜로 호흡 맞춘다

입력 2024-01-16 17:29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배우 이신영(왼쪽부터), 박예영, 조정석, 신세경, 장영남, 이규회가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tvN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뉴스)

배우 조정석과 신세경의 새 가상 사극 로맨스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이하 ‘세작’)이 2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주연 배우들의 연기 호흡을 자랑했다.

조정석은 16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tvN ‘세작’ 제작발표회에서 상대역인 신세경과의 호흡이 몇 점인지 묻는 말에 “10점 만점에 11점”이라고 대답했다.

같은 질문을 받은 신세경은 조정석과 동시에 “1000점”이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세경은 황급히 “저는 1000점이 만점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조정석은 “신세경이라는 배우와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주변에 많이 얘기해왔다”며 “호흡은 두말하면 잔소리일 정도로 너무 좋았다”고 강조했다.

세작’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조정석 분)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됐으나 빠져들게 된 강희수(신세경 분)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멜로 사극 드라마다.

이인은 왕의 동생이란 이유로 청나라에 인질로 끌려갔으나 도리어 적국에 협력했다고 의심받는 불행한 과정을 겪는 인물로 그려진다. 강희수는 ‘내기 바둑꾼’으로 명성을 떨쳤다가 이인을 지켜보는 세작으로 활동하는 인물이다.

이어 조정석은 “이인과 강희수의 사랑은 항상 서로를 의심하고 미워하는, 날이 서 있는 사랑이라서 연기하기 굉장히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신세경은 “중후반부에 이르러 희수의 감정이 항상 갈등하고, 내적으로 표정과 다른 생각을 하는 장면들이 많다”며 “연기할 때 고민이 많았는데 현장에서 너무나 섬세하게 배려해주셔서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세작’은 드라마 ‘모범형사’(2020), ‘언터처블’(2017)의 조남국 감독이 연출하고 ‘왕이 된 남자’(2019)의 김선덕 작가가 각본을 썼다.

16부작인 ‘세작’은 지난해 말 촬영을 마치고 이달 21일 9시 20분 1·2회가 연속 방송된다. 첫 방송 이후에는 매주 토·일요일 방송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