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한국 제치고 E조 1위…김판곤호에 4-0 대승 [아시안컵]

입력 2024-01-1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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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의 무사 알타마리(아래)가 1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말레이시아와의 경기 후반 40분 팀의 네 번째 골을 넣고 동료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요르단은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를 4-0으로 완파, 한국을 제치고 E조 1위에 올라섰다.(AP/뉴시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한국 대표팀과 같은 조에 속한 요르단이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요르단은 1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에 4-0으로 승리했다.

마흐무드 알마르디, 무사 알-타마리의 연속골에 힘입어 대승한 요르단은 같은 날 바레인을 3-1로 꺾은 한국을 골 득실에서 제치고 E조 1위가 됐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국가대표 감독선임위원장 등을 지낸 김판곤 감독은 전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전반 12분 알마르디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요르단은 전반 18분에는 알-타마리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알마르디는 전반 32분 한 골 더 넣으며 이날 경기 멀티골을 완성했다.

요르단의 골 세례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40분 알-타마리가 한 골 더 기록하며 4-0 완승을 만들었다. 4점 차 승리는 지금까지 진행된 이번 대회 경기 중 최다 점수 차다.

요르단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7위로, E조에서 우리나라(23위), 바레인(86위)에 이어 3위다.

김판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말레이시아가 130위로 E조에서 FIFA 랭킹이 가장 낮다. 요르단은 랭킹뿐 아니라 실제 전력상으로도 말레이시아보다 한 수 위임을 그라운드에서 제대로 보여줬다.

한국 국가대표팀은 20일 요르단, 25일에는 말레시아와 조별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편 D조에 포진된 신태용호의 인도네시아는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3으로 졌다.

김판곤 신태용 감독이 조별리그 1차전에서 패배하며 한국인 감독들의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인도네시아의 신태용 감독이 1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이라크와의 경기를 지휘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1-3으로 패하며 조 최하위를 기록했다.(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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