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2실점' 만회골에 웃었다…일본, 베트남에 역전승 [아시안컵]

입력 2024-01-15 06:56수정 2024-01-1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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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일본과 베트남의 경기. 일본 우에다 아야세(9번)가 팀의 네번째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일본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베트남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1-2로 역전당했다가 전반 막판 2골을 몰아치며 역전승을 끌어냈다. 일본은 이날 승리로 A매치 10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일본은 전반 11분 미나미노 다쿠미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깔끔한 골이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일본(피파랭킹 17위)은 피파랭킹 94위의 베트남을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가져가는 듯 보였다.

베트남은 세트피스로 2골을 잇달아 터뜨려 역전에 성공하며 일본을 압박했다. 일본 득점 5분 만에 응우옌딘 박의 백헤딩 동점골이 터졌다. 기세를 몰아 베트남은 전반 33분 역전골까지 넣었다. 프리킥을 부이 호앙 비엣 안이 헤더로 연결한 것을 골키퍼가 쳐내자 문전으로 쇄도하던 팜 뚜언 하이가 빈 골대에 슈팅을 했다. 예상치 못했던 선전이었다.

하지만 일본은 전반이 채 끝나기 전에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45분과 전반 49분, 미나미노와 나카무라 게이토의 골이 연달아 터졌다. 두 팀은 이미 전반에 3-2라는 펠레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후 일본은 3-2로 앞선 일본은 후반 40분 우에다 아야세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4번째 골을 터뜨리며, 4-2 승리를 거뒀다.

한편, 한국은 1, 2회 대회 우승국으로 64년 만의 우승 탈환을 벼르고 있고, 일본은 아시안컵 최다(4회) 우승국으로 2011년 카타르 대회 이후 1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E조에 편성됐다. 15일 바레인을 상대로 E조 첫 경기를 치른다.

▲14일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일본과 베트남의 경기. 베트남 골키퍼 필립 응우옌가 일본의 크로스를 잡아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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