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車’의 정수 GM, 압도적 크기로 소비자 눈길 사로잡는다

입력 2024-01-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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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 전장 5m 넘는 다양한 모델 갖춰
압도적 크기·트레일러링으로 ‘아빠차’ 로망 등극

▲쉐보레 콜로라도 오프로드 주행 이미지. (사진제공=GM한국사업장)

‘미국차’의 대명사인 제너럴모터스(GM) 차량이 최근 압도적인 크기로 패밀리카 입지를 굳히고 있다. GM은 지난해부터 타 브랜드에서 보기 어려운 크기의 차량과 최신 사륜구동, 트레일러링 기술을 내세우면서도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모델을 연달아 출시하는 등 GM만의 정체성을 굳히고 있다. GM 한국사업장(한국지엠) 역시 GM의 정책을 이어받아 다양한 차량을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지엠이 출시한 레저용차(RV) 차량은 흔히 볼 수 없는 풀사이즈 세그먼트 RV로, 타 브랜드 대비 압도적인 사이즈를 자랑하고 있다.

쉐보레 타호는 5352밀리미터(mm)에 달하는 전장을 보유했으며 캐딜락 에스컬레이드(5380mm), 에스컬레이드 ESV(5765mm) 등도 거대한 차체를 자랑한다. 프리미엄 픽업트럭 시장을 주도하는 GMC 시에라는 무려 5890mm에 달하는 전장을 보유했다.

풀사이즈 세그먼트가 아니더라도 전장 5미터(m)가 넘는 차도 다양하다. 쉐보레 트래버스(5230mm)는 물론 국내 픽업트럭 판매 부동의 1위 쉐보레 콜로라도(5395mm) 등은 국내 시장의 ‘큰 차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단순히 크기만 큰 것도 아니다. 정통 RV라는 정체성에 맞춘 사륜구동 시스템도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시에라, 콜로라도는 고강성 프레임바디와 전자식 오토트랙 액티브 4x4로 불리는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일반 차량이 갈 수 없는 오프로드 차량으로 활용할 수 있다.

풀사이즈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타호 역시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고강성 프레임바디와 2 스피드 오토 4WD를 적용했다. 차동 제한장치(LSD)를 기본 탑재해 험로 주행 시 한쪽 바퀴가 수렁에 빠지더라도 반대 바퀴에 구동력을 분배하는 오프로드 성능도 챙겼다.

이밖에 트레일블레이저, 트래버스, 이쿼녹스 등은 상황에 따라 전륜구동과 사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는 ‘스웨처블 AWD’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성을 높였다.

▲GMC 시에라의 트레일러링 이미지. (사진제공=GM한국사업장)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만큼 트레일러링 기능을 통해 ‘카라반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최대 견인력으로 보면 시에라 3.9톤(t), 타호 3.4t, 콜로라도 3.2t, 트래버스 2.2t 등 넉넉한 힘을 보유했다. 3t 이상의 카라반도 견인할 수 있을 정도의 라인업이다.

안전을 위한 트레일러링 기술도 탑재됐다. ‘스테빌리트랙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은 고속 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트레일러 스웨이 현상(트레일러가 좌우로 흔들리는 것)을 미리 방지한다. 트레일러 하중에 따라 브레이크 압력을 조절할 수 있는 통합형 트레일러 브레이크 시스템 등도 안전한 트레일러링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업계에서는 GM과 한국지엠이 ‘정통 아메리칸 RV’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RV로 국내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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