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신작 ‘미키17’, 3월 개봉 전격 취소…이유는?

입력 2024-01-1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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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워너브러더스 공식 SNS 캡처)

‘기생충’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이 3월 개봉이 전격 취소됐다. 지난해 미국 할리우드 파업의 여파 때문이다.

미국 버라이어티는 9일(현지시간) “워너브러더스는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 개봉을 취소하고, ‘고질라X콩:새로운 제국’의 개봉일을 변경했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많은 기대를 모았던 ‘미키17’의 개봉일을 변경한 이유는 지난해 작가와 배우 파업 및 기타 다양한 제작 변동으로 인해 영향을 받았던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4월 12일 개봉 예정이었던 워너 브라더스와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의 ‘고질라X콩:새로운 제국’이 3월 29일로 앞당겨졌다. ‘미키17’은 조만간 새로운 개봉 일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미키17’은 에드워드 애쉬튼 작가의 SF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한다. 미래 우주 식민지 개척을 위해 위험한 임무에 투입된 복제인간 미키가 존재론적 위기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맡았다. 이 외에도 스티븐 연, 나오미 애키, 토니 콜레트,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한다.

▲봉준호 감독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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