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공익재단, 친환경사업에 박차…"지역아동센터는 변신 중"

입력 2024-01-0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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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6개소 지역아동센터, 총 3억 규모 친환경 그린리모델링 공사 마무리

▲(왼쪽부터) 박준식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 김종예 사랑지역아동센터장,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이 8일 논산시 사랑지역아동센터에서 열린 '아동공간 그린리모델링 및 기후환경 프로그램 사업 현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산업공익재단)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해 아이들 건강권 확보와 기후위기 인식 제고 등 친환경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금융산업공익재단에 따르면 전날 세이브더칠드런과 논산시 사랑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공간 그린리모델링 및 기후환경 프로그램 사업 현판식'을 개최했다.

재단과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해 4월 총 3억 원을 들여 시설이 낙후된 지역아동센터 16개소를 선정해 각 기관에 태양광 패널 설치와 차열도료 사용 등 친환경 건축기법을 통해 아동의 안전과 환경친화적 공간 조성에 초점을 맞춘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이들 지역아동센터 16개소에는 '자급자족 프로젝트', '업사이클링', '환경지킴이' 등 기후환경 위기에 대응하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아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는 교육의 장도 마련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아동센터는 노후화된 공간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쾌적한 환경으로 개선함으로써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박준식 재단 이사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공간이 노후화돼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시간을 뒤로하고, 이제 이곳이 아이들의 소중한 꿈과 희망이 샘솟는 곳으로 변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것은 단순히 영양학적인 건강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쾌적한 환경을 구축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단위 노사공동 공익재단으로 2018년 10월 설립됐으며, 금융노조 10만 조합원과 33개 금융기관이 공동 조성한 기금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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