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안세하 “공황장애·번아웃으로 은퇴 고민…아내 덕에 극복했다”

입력 2024-01-09 08:52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출처=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배우 안세하가 공황장애와 번아웃을 고백했다.

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안세하 전은지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안세하는 한때 은퇴를 고민한 순간이 있었지만 아내 덕분에 큰 힘이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실 약간 공황장애도 있고 번아웃도 온 적 있다. 작품은 안 쉬기로 유명했는데 1년에 3, 4작품을 하다 보니 어느 순간 번아웃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가 안 되면 잠이 안 왔다. 대본을 받으면 당일 다 훑어야 하고 그렇게 보고 또 보고 정신이 왔다갔다하고 예민해졌다”며 “‘내가 연기를 사랑하고 있나’ 의심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연기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했다.

안세하는 “현장에서 즐겁지 않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다. 그대로는 작품을 하기 힘들 것 같아 ‘좀 쉬어야 될 것 같다. 그래도 될까’라고 아내에게 물었는데 아내가 언제든지 괜찮다고 어떻게든 될 거니까 쉬라고 해줬다”고 말해 감동을 전했다.

아내 전은지는 “솔직히 불안하기도 했지만 남편은 티가 많이 나는 스타일이라 ‘저라도 동요하지 않고 붙들고 이성적으로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괜찮다고 우리는 아직 젊고 다 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안세하는 “그 후 아내가 도시락 장사를 시작했는데 더 미안하고 고마웠다. 아내가 옆에서 힘을 많이 줘 내가 버틸 수 있었다. 그 마음 변치 않고 계속 가지고 갈게”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아내도 “나도 더 노력하고 표현도 할게”라고 답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