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자포자기(自暴自棄)/적자성 국가채무

입력 2024-01-0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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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처드 닉슨 명언

“인간은 패배했을 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포기할 때 끝나는 것이다.” 미국의 제37대 대통령(재임 1969~1974)이다. 그는 ‘아시아 방위책임을 일차적으로 아시아 국가들 자체가 지게 하고, 미국은 핵우산을 제공함으로써 대소봉쇄전략을 추구한다’라는 ‘닉슨독트린’으로 미군을 베트남에서 철수시켰고, 주한미군도 2만 명을 철수시켰다. 재선을 위해 비밀공작반이 민주당을 도청하려다 발각된 ‘워터게이트사건’으로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임기 중에 사임했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913~1994.

☆ 고사성어 / 자포자기(自暴自棄)

‘절망에 빠져 자신을 스스로 포기하고 돌아보지 않는다’라는 뜻으로 맹자가 한 말. “자포(自暴)하는 사람은 함께 말을 할 수가 없고, 자기(自棄)하는 사람은 함께 일을 할 수가 없다. 말을 예의에 벗어나게 하는 사람을 ‘자포한다’ 말하고 자기 자신이 능히 어진 일을 할 수 없고, 옳은 길로 갈 수 없다고 하는 것을 ‘자기’라고 말한다. 어짊(仁)은 사람의 편안한 집이요, 옳음은 사람의 바른길이다. 편안한 집을 비워 두고 살지 않으며 바른길을 버리고 그곳으로 가지 않으니 슬픈 일이다.” 출전 맹자(孟子) 이루(離婁) 상(上).

☆ 시사상식 / 적자성 국가채무

국가채무는 성격에 따라 자체상환이 가능한 ‘금융성 채무’와 조세 등 국민부담으로 상환해야 할 ‘적자성 채무’로 나뉜다. 경기침체로 재정수입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적자보전용 국채를 발행하거나, 공적자금이 국채로 전환될 경우, 적자성 채무로 잡힌다. 정부의 내년 적자성 채무는 792조4000억 원. 이자 비용으로 지출하는 금액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147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 속담 / 쓰러져 가는 나무는 아주 쓰러뜨린다

잘될 가망 없는 일은 빨리 포기하고 새로운 일을 찾아 도전한다는 말.

☆ 유머 / 포기를 모르는 정치인

정치인들의 행태에 격분한 신문이 ‘정치인들의 절반은 협잡꾼’이라는 제목으로 비판 사설을 실었다. 여야 정치인들이 노발대발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버티다 못한 신문이 다음 날 게재한 사과문.

‘정치인들의 절반은 협잡꾼이 아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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