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 ‘베테랑 수비수’ 황석호 품어…뒷문 강화했다

입력 2024-01-0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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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호(사진 제공=울산 HD)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풀백 김주환과 심상민을 영입한 가운데 베테랑 수비수 황석호를 영입하며 뒷문 보강에 박차를 가했다.

울산은 8일 “J리그에서 검증된 수비수 황석호를 품으며 ‘수비 명가’의 명맥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J리그의 산프레체 히로시마 소속이었던 황석호는 홍명보호에서 2012 런던 올림픽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이후 황석호는 2017년 중국 슈퍼 리그의 톈진 진먼후로 이적한 뒤 다시 일본으로 돌아와 시미즈 에스펄스와 사간도스에서 뛰었다.

황석호는 일본리그 복귀 직후인 2018시즌 시미즈에서는 본인의 리그 최다 경기 출장인 32경기에 출전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2022시즌까지는 매 시즌 리그 20경기 이상 출전하며 자신의 기량과 체력을 뽐냈다.

울산 측은 “리그 3연패와 컵 대회 트로피 탈환이 목표인 울산에 황석호의 영입은 천군만마와 같다”며 “베테랑인 황석호는 2024시즌 큰 목표를 가진 울산에 경험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며 큰 기대를 보였다.

이어 “또 주 포지션인 우측 센터백을 포함해 다양한 수비 포지션을 도맡을 수 있는 자원”이라며 “나아가 옛 스승인 홍 감독 그리고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동료들과의 활약도 기대 요소”라고 덧붙였다.

황석호는 “일본과 중국 그리고 국제 무대에서 뛴 적은 있지만, 정작 K리그 팀 유니폼을 입고 뛰어 본 적이 없다. 이제는 K리그에서도 인정받고, 모국의 팬들에게 더 큰 응원을 받고 싶다”는 이적 소감을 전했다.

▲김주환(사진 제공=울산 HD)
리그 3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풀백 김주환, 심상민과 센터백 황석호를 영입하며 전북으로 이적한 풀백 김태환의 공백을 채우면서 수비 자원을 확보했다.

지난 시즌 K리그2 천안시티FC에서 활약한 김주환은 프로 통산 81경기를 뛰었다. 빠른 발을 토대로 공격 가담이 활발한 측면 수비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에도 소집돼 파리행을 준비 중이다.

주로 왼쪽 풀백에 서는 심상민은 2014년 FC서울에 입단해 프로 무대를 밟았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것을 비롯해 20세 이하, 23세 이하 대표팀 등을 거쳤고, 주축 풀백으로 활약했다. 프로 통산 168경기에 출전, 1골 10도움을 올렸다.

▲심상민(사진 제공=울산 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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