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국민은행이 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A' 등급을 부여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8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MTN 프로그램에서 인출될 예정이며, 최종 발행 조건에 따라 본 선순위 채권에 부여된 등급은 달라질 수 있다.
S&P는 "국민은행의 우수한 시장 입지, 단일 차주에 대한 상대적으로 낮은 집중위험, 강한 소매 금융 사업 부문 등을 근거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내 경기 악화로 인한 신용 리스크 증가, 건설 및 부동산·임대업에 대한 상대적으로 높은 익스포져, 순이자마진의 감소 등은 신용등급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국민은행의 '부정적' 등급 전망은 자산건전성이 예상보다 심각하게 악화되고, 경기하락으로 인한 자산건전성 훼손이 심각할 경우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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