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도 웰빙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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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수족구병…전염병에 대한 우려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매일 사용하는 생활가전의 경우, 건강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 무엇보다 살균 세척 기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가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역시 단순한 기본 기능 외에도 살균, 세척 등 웰빙 기능이 주요한 구매 포인트가 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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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 세탁기와 식기세척기의 경우 매출이 작년 대비 7% 상승했다. 특히, 밀레의 허니컴 드럼세탁기는 진드기, 박테리아 등을 없애주는 ‘살균 세탁기’로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다.

세탁프로그램을 드럼의 회전방법, 회전속도, 세탁 및 헹굼시간, 물의 온도 등 옷감의 성질과 오염물질에 따라 수십 가지로 세분화했다. 최대 95℃의 고온으로도 세탁이 가능해 알러지의 원인이 되는 화학성분과 진드기, 박테리아, 로션이나 연고 등 세척이 힘든 잔존물까지도 제거해준다.

또 고온세탁을 할 경우 드럼내부에 남은 세제 및 이물질 등이 거의 제거가 되기 때문에 드럼내부 세척을 별도로 하지 않아도 된다. 이밖에 밀레가 자체 개발한 법랑식 에나멜 코팅이 되어있어 물에 의한 부식이나 스크래치 등으로부터 세탁기를 보호해준다.

‘한경희스팀진공 Power’는 살균스팀청소와 진공청소를 각각 또는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550W 모터를 사용해 흡입력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 또한 순간분사식 히터로 스팀 예열 시간이 40초에 불과해 청소 준비 시간이 짧아 빠른 청소가 가능하다.

흡입구와 본체가 일체형인 업라이트 방식으로 사용과 보관이 편리하며 기존 모델 대비 진공청소 먼지통과 스팀청소 물통, 패드 부착판을 개선해 사용 편의성을 높여 소비자가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또 한경희생활과학은 아토피 예방기능을 갖춘 유아 전용 건강 스팀 청소기 ‘아기사랑 아토스팀’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 여름에는 살균 관련 신기술을 이용한 건강 컨셉의 살균 가전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분리형 커버 제품은 현재까지 총 8개의 모델이 출시됐으며, 올 들어 월 평균 2만여 대가 판매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만간 분리형커버가 장착된 새로운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분리형 커버의 특장점이 입소문이 나면서 분리형커버 제품을 찾는 이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쿠쿠홈시스는 지난 4월 분리형 커버가 적용된 20만원대의 보급형 전기압력밥솥을 새롭게 출시했다.

분리형 커버 IH압력밥솥은 압력밥솥 탑 커버를 세척하고 싶다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의견을 수렴해 출시된 제품으로, 세척의 편리성과 보온력 등을 향상시켜 사용 편의성을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예년 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와 건강에 대한 관심 속에 가전제품에서도 살균 및 세척 기능을 강화한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