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이 3호기 도입과 함께 연간 수송능력 100만명 시대를 열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1일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한 3호기(B737-700)에 대해 수입관련 절차를 모두 마치고, 하루 뒤인 2일 이스타항공그룹 이상직 회장과 주요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운항을 기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어 이달 말경 추가 도입 예정인 4호기 역시 B737-700으로 이스타항공은 1월 취항 이후 5개월 만에 항공기 4대 규모로, 연간 여객 수송능력에서도 100만 명을 넘어서게 됐다.
이스타항공이 현재 운항중인 1호기(B737-600)과 2호기(B737-700)의 대당 1회 공급좌석이 131석과 149석이며, B737-700인 3호기와 4호기를 합하면 하루 운송능력이 최대 4624명까지 늘어난다.
하루 8회 운항을 기준으로하면 연간 최대 수송능력은 168만 명을 훌쩍 넘을 뿐만 아니라, 탑승률을 80% 정도로 계산하더라도 135만 명 이상을 수송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까지 김포-제주와 군산-제주 구간에서 1530편을 운항하면서 15만 명이 넘는 승객을 싣고 비행했다. 여기에 2대의 항공기가 추가 도입돼 노선에 투입된다면 올해 10월 정도에는 누적 탑승객 5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일 도입된 3호기는 청주-제주 노선에서 하루 4편씩 운항하며, 김포-제주 노선도 하루 16편으로 증편 운항하게 된다. 이어 4호기가 도입될 경우 김포-제주 노선에서는 하루 최대 24편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
이스타항공그룹 이상직 회장은 "하반기에는 5호기 도입과 함께 국제선에도 취항할 계획"이라며 "이스타항공은 최첨단 B737-NG 제트기로 탑승객들의 수많은 사연을 실어 나르는 추억을 파는 국민항공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