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위기를 교훈 삼아 미래 준비…신뢰ㆍ경쟁력ㆍ건전성에 집중" [신년사]

입력 2024-01-0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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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플랫폼 확충으로 회원 이용편익 높이고
'금고 발전위원회' 구성해 성장동력 지원
경기변동 리스크 등 선제 대응 관리 체계 구축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새마을금고중앙회 MG홀에서 열린 2024년 시무식에서 임직원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새마을금고중앙회)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올해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는 자세로 묵묵히 달려가겠다"며 "위기의 순간을 소중한 교훈으로 삼아 미래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금융시장은 올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가계부채 문제와 부동산 시장 연착륙 등 경제정책 방향에 따라 변동성이 큰 해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신뢰 강화 △경쟁력 제고 △건전성 확보라는 세 가지 원칙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새마을금고 신뢰 강화를 위해 예금보호 강화로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디지털플랫폼 확충 등 회원 편익을 증진한다. 김 회장은 "회원 예금보호 강화를 위해 예금자 보호기금과 유동성 관리에 대한 제도 개선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회원의 이용편익 제고를 위해 디지털플랫폼을 확충하고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하는 등 지역사회 내 새마을금고의 역할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금융협동조합으로서의 신인도를 높이고, 건전육성ㆍ열린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타 상호금융기관과의 규제차익을 해소할 것"이라며 "부실금고에 대해서는 구조조정 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을 통해서 전체 금고의 건전육성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금고 이사장들로 '금고발전위원회'를 구성해 금고의 성장동력을 지원하고 정기적인 소통채널을 마련해 열린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부연했다.

건전성 확보를 위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위기 대응을 위한 리스크 관리 체계도 구축한다. 김 회장은 "건전 대출 활성화와 연체비율 감소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책임경영을 한층 더 강화하고 내부 견제기능을 확충해 금융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지배구조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변동이나 재무지표 변화 등에 따른 리스크를 사전에 경고하고 이에 대한 선제대응이 가능한 리스크관리 체계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인 중앙회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새마을금고는 위기의 순간을 잊지 않고 소중한 교훈으로 삼아 근본을 더욱 강화하고 내실을 다질 것"이라며 "내년에는 신뢰를 회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새마을금고로 다시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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