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정상회의 마지막날 공동선언문 내놓는다
제주도에서 열리는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일 이명박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FTA(자유무역협정) 투자협정에 서명하고 북한 핵실험을 규탄하는 내용의 공동 선언문을 내놓는다.
이날 오전 이 대통령과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를 의장으로 하는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은 특별정상회의 전날 경제 세션에 이어 제2세션을 열고 글로벌 금융위기, 식량, 에너지 안보, 기후변화 등 범세계적 이슈에 대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양측 정상들은 특별정상회의 기간 논의된 내용을 정리한 공동성명서에 서명하고 이를 교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 핵실험은 동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행위라면서 평화적 해결을 위한 아세안 국가들에게 협조를 요청하고 특별정상회담을 갖는 자리에서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조를 당부한다.
한ㆍ아세안 정상들은 오늘 정상회의를 마치고 북한 핵실험을 규탄하는 내용의 언론 발표문을 내놓을 예정이다.
앞서 1일열린 특별정상회의에서는 우리측은 한 아세안 교역규모를 2015년까지 1500억달러로 2배 가까이 늘리고 대아세안 원조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