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일 삼성전기에 대해 급격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6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0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0.5% 증가할 전망"이라며 "1분기 76억원의 영업적자와 비교해 가파른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핸드셋 업체의 실적 호조와 IT 생산업체들의 재고 확보 움직임에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며 "고객사의 제품 다변화 때문에 FC-BGA(플립칩 반도체용 기판)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어 1분기 적자에서 2분기 BEP(손익분기점) 수준가지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기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삼성LED의 유일한 투자 대안"이라며 "삼성LED가 현재 삼성전자 LED BLU 소모량의 90% 수준을 납품하고 있어 2008년 4분기보다 82% 증가한 90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던 삼성LED는 2분기 1090억원으로 사상처음 분기 1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