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임원진, 새해 해맞이 행사…권오갑 회장 “책임감 있게 계획 추진해야”

입력 2024-01-0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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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경연대회 등 이색 종무식도

▲권오갑(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HD현대 회장 등 임원들이 새해 첫날 HD현대중공업 전망대에서 해맞이 행사를 가졌다. (사진제공=HD현대)

HD현대 임원들이 갑진년(甲辰年) 새해 첫날 일출을 보며 신년 각오를 다졌다.

HD현대는 1일 울산 HD현대중공업 전망대에서 해맞이 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권오갑 회장을 비롯해 이상균ㆍ노진율 HD현대중공업 사장, 김형관 현대미포조선 사장,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부사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임원들은 새해 첫날 아침 전망대에 올라 새해의 결의를 다지고 2024년 경영 다짐,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퍼즐을 함께 맞추며 목표 달성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권 HD현대 회장은 “리더들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사업별로 리더들이 책임감 있게 사업 계획을 추진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정기선(가운데) HD현대 부회장이 지난달 22일 열린 임직원 노래 경연대회 ‘보이스 인 GRC(Voice in GRC)’에서 환호를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HD현대 SNS)

연말연시를 맞아 전통적인 종무식을 벗어난 이색적인 행사도 개최했다.

HD현대는 지난달 22일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임직원 노래 경연대회 ‘보이스 인 GRC(Voice in GRC)’ 결승전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종무식을 대신해 한 해 동안 열심히 근무한 임직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했다.

보이스 인 GRC는 얼굴, 이름, 소속 등 정보의 노출을 최소화한 블라인드 형식으로 사내 가왕을 선발하는 노래 경연대회다. HD현대는 11월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GRC 내에 노래부스를 설치했으며 총 413명의 임직원이 참가했다.

직원들과 함께 심사를 진행한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본선 진출자들의 춤동작을 따라 하기도 하고, 노래 솜씨에 감탄사를 연발하는 등 직원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정 부회장은 행사 당일에도 직원들의 무대를 끝까지 관람하며 힘찬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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